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북송금 특검의 수사와 관련해, "국가와 경제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
부정 비리가 없는데도
사법처리 대상이 되고 있는 데 대해, 가슴 아픈 심정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처음으로 K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대북송금 문제가 사법처리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대북 봉쇄 움직임에 대해서는,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역사적으로 봉쇄 정책이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반대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문제가 꼬인 데에는 남쪽 사람들을 궁지에 모는 등 북한의 책임도 있다"면서
"김정일 위원장이 답방 약속을 지키지 않아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한 것은 잘 일이며, 기본원칙이 옳은 만큼 노 대통령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김 전 대통령은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