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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빗길사고, 30여 명 사상

김용욱

입력 : 2003.06.12 21:41|수정 : 2003.06.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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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빗길에 오늘(12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30여 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쳤습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와 트럭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채 흩어져 있습니다. 버스 기사는 운전석에 끼어 나오지 못합니다.

소방관들이 앞부분을 뜯어 내고서야 비로소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오늘 사고는 마산에서 진주 방향으로 달리던 고속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뚫고 넘어가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 넉대와 잇따라 부딪히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 50살 전모씨등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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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 반쯤엔 부산구 엄궁동의 한 호텔 앞길에서 좌석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시내버스와 부딪혔습니다.

오늘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버스 승객 : 68번 버스가 앞에 가고 있었는데 앞에 가던 버스가 커브를 트는 바람에 추돌했다고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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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2시쯤 경북 경산시 인안리의 아파트 진입로에서 운전 연수용 승용차와 어린이 체육관의 35인승 버스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강사 34살 함모씨와 체육관 원생 10살 장모군이 숨지고 운전연수생과 체육관 어린이 10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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