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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녀자 납치-유괴 잇달아

김용태

입력 : 2003.06.11 21:35|수정 : 2003.06.11 21:35

"납치범은 반드시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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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울수록 납치, 유괴 사건은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범인들은 쉽게 돈을 벌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시간 문제이지 납치범은 반드시 잡힌다고 합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여대생을 납치 살해한 용의자들은, 한모씨는 이혼 위자료 천 5백만 원 박모씨는 애인의 빚 갚을 돈을 마련하기 위해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지난 4일 인천에서 유치원 어린이를 유괴했던 미술학원 강사.

{김모씨/피의자 : 새로 직장을 구해도 월급을 방값내는 날까지 못 맞출 것 같아서 그 다음 달 방값 하려고 했어요.}

3백만 원 때문에 학원에서 자신을 잘 따르던 제자 어린이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돈벌이를 염두에 두고 어린이나 부녀자를 납치한 이런 흉악범죄는 올들어 모두 8건. 절반인 네 건이 이달 들어 발생했습니다.

인명 경시 풍조 속에서 돈벌이에 눈이 먼 사람들에 의해 반인륜적 범죄가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사회적으로 좀 불안하고 경제적으로 불경기가 계속 지속이 되면서 한계상황에 다다른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납치범들은 시간이 문제일 뿐 반드시 검거돼서 법정 최고형을 구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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