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로서, 나는 클린턴의 목을 비틀고 싶었다"
<앵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의 회고록이 드디어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지구촌 소식, 김경희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 아내로서, 나는 클린턴의 목을 비틀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이 나라, 세계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였고, 나의 내조가 필요했다.}
르윈스키 스캔들에 대한
힐러리의 솔직한 고백이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힐러리의 회고록 ´살아있는 역사´의 발매 첫
날, 사인회가 열린 뉴욕의 서점 앞에는 천여 명의 인파가 모여들었습니다.
{독자
: 오랫동안 모니카 르윈스키의 얘기만 들어왔는데,
이제는 힐러리 쪽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이번 사인회에서 힐러리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지만, 회고록이 베스트셀러가 될 경우 불출마 선언이 지켜질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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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대탈출이 시작됐습니다.
국토 대부분을 장악한 반군이 수도로 진격한다는 소식에
시가전을 우려한 주민들은 서둘러 길을 떠납니다.
서방 대사관 직원들도 프랑스 군 헬기를 이용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모리타니에서도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하루만에 진압되는 등 검은 대륙 아프리카는 잇단 내전과 쿠데타로 혼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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