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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통령, 여야 대표 잇따라 면담

임광기

입력 : 2003.06.10 16:28


한나라당의 박희태 대표가 10일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동교동 사저로 방문한 데 이어, 민주당의 정대철 대표도 11일 오후 김 전 대통령을 방문합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0일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방문해 김 전 대통령과 30분동안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빌었고, 김 전 대통령은 영호남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정치권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제를 확대하는 등 상대 지역에서도 국회의원 당선자가 나올 수 있도록 선거구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정대철 대표도 11일 김 전 대통령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여야 대표의 방문은 대북 송금 특별검사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김 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 3돌을 맞아 남북관계에 관해 언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