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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의장 '등신외교' 발언 사과

정준형

입력 : 2003.06.10 13:17

국회, 파행 하룻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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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의 '등신외교' 비하발언 때문에 파행됐던 국회가 하룻만에 정상화됐습니다. 이상배 의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등신외교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이상배 의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공식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상배 의장은 오늘(10일)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노 대통령의 외교성과를 폄하하거나 모욕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본의 아니게 오해를 불러일으켜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의원총회를 열어 이 의장의 사과를 받는 선에서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당초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공식사과와 이상배 의장의 당직 해임 등을 요구했던 강경대응 방침에서 한발 물러선 것입니다.

이에 앞서 여야 원내총무들은 오늘 오전 총무회담을 갖고 경기회복을 위한 추경예산안 처리가 시급한 만큼 이상배 의장의 사과를 받는 선에서 국회를 정상화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회가 정상화됨에 따라 오늘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는 고건 총리가 출석해 4조 천7백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 처리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대독할 예정입니다.

또 시정연설이 끝난 뒤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릴 예정이어서 최근의 경제난 대책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