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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길에서 승합차가 주부 덮쳐

편상욱

입력 : 2003.06.10 04:59|수정 : 2003.06.10 04:59

동영상

<8뉴스>

<앵커>

길 옆에서 세차하던 주부가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내린 승합차에 치이면서 언덕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주부는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자기 지붕 위로 떨어진 승합차 밑에 30대 주부가 깔렸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목 괜찮아요? 정신 차리세요!}

구조대원들이 차가 더 내려앉지 못하도록 각목을 받친 뒤 에어백으로 승합차를 들어올립니다.

{아, 허리아파요.}

30여명의 구조대원이 조심스럽게 작업을 벌인지 20여 분이 지나서야 최씨는 깔린 차밑을 빠져나왔습니다.

오늘 사고는 비탈길을 오르던 승합차가 갑자기 뒤로 미끄러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승합차는 길 옆에서 세차를 하고 있던 36살 최모씨와 최씨의 승용차를 덮친 뒤 길 옆 주택의 지붕위로 떨어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차가 부릉부릉 올라가다가 밀려 내려와서 아줌마가 피하려다 떠밀려 내려갔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47살 김모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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