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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한그루에 4종류 과일 열려

(청주방송) 채현석

입력 : 2003.06.10 05:00|수정 : 2003.06.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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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나무 한그루에 네가지 과일이 한꺼번에 열리는 신기한 과일나무가 곧 일반에 보급됩니다.

청주방송 채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복숭아 나무 사이에 자두나무 한 그루가 가지마다 호두알만한 크기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나무에 열린 열매는 모두 자두 열매가 아닙니다.

이 과일중에 오른쪽 가지는 자두지만 가운데 붉은 빛이 도는 것은 복숭아 열매입니다.

바로 옆가지에는 살구와 매실이 한개씩 열렸습니다. 한 나무에 자두와 매실, 복수아와 살구 등 4가지의 과일 열매가 열려 이채롭습니다.

나무 하나에 4가지 열매가 열린 것은 자두나무에 3종의 과일나무를 접목했기 때문입니다.

{임황빈/청원군 옥산면 농촌지도사 : 4가지가 1그루에 열리기 때문에 접목기술이나 특성을 고려하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나무이름도 어울나무라 지었습니다.

한나무에서 여러가지 과일을 동시에 수확할 수 있는 어울나무는 관상수로도 가치가 높아 농가소득 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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