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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산자, "불법 노동행위에 단호 대처"

이홍갑

입력 : 2003.06.05 20:02|수정 : 2003.06.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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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부가 최근 경제살리기에 나서면서 재계의 목소리에 어느 때보다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 장관이 오늘(5일) 대기업 구조조정 책임자들을 만나 노사 문제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오늘(5일) 30대 기업 구조조정본부장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했습니다.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는 뜻입니다.

{윤진식/산업자원부 장관 : 그동안 수출이 버텨왔는데 중국, 동남아 지역의 사스 영향으로 인해서 상당히 심각하게 우려된다.}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에서 재계는 최근의 노사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고 정부도 단호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현명관/전경련 상근부회장 : 불법 파업에 대한 확고한 법과 원칙을 가지고 산업 평화를 이뤄야 하는게 아니냐}

{김종갑/산업자원부 차관보 : 불법적인 집단 행동을 통해서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기업들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26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거듭 밝혔고 정부는 올해말 만료되는 25개 조세 감면제도의 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또 기업들의 신규 채용 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50% 이상 늘려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경제 살리기에 나선 참여정부, 투자 활성화와 고용창출이 시급한 시점에서 경제 정책의 무게중심이 재계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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