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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신당은 창당을 추진한다고 한지가 벌써 오래됐는데 여전히 원점을 맴돌고 있습니다. 추진파와 반대파가 정면충돌을 피하느라 앞으로 가지도 못하고 뒤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당 추진안을 상정하려는 신당파와 이를 저지하려는 구주류측이 어제(4일)도 격론을 벌였습니다.
신당파는 이미 논의는 충분히 한 만큼, 신당 추진기구 구성안을 상정해 본격적으로 창당을 추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구주류측은 신당 추진안 상정은 당 해체로 가는 길이라면서, 전체 대의원의 의사를 묻기 위해 먼저 임시 전당대회를 열자고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소모적인 설전이 계속되자, 오후 회의는 당무위원 대부분이 불참해, 의사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자동 유회됐습니다.
{박상천 민주당 의원(신당 반대) : 신당 합의 안된 상황에서 신당추진기구 만들자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이해찬 민주당 의원(신당 찬성) : 논의를 또 하면 된다 물리적인 충돌까지 하면서 상정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당무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으나, 임시국회 일정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차질 없이 열릴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