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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8, 즉 서방 선진국과 러시아의 정상들이 북한에 대해 핵개발을 포기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핵개발이 강행될 경우의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이 동상이몽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장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G8 정상들은 어제(3일) 정상회담 폐막 성명을 통해 북한을 이란과 함께 대량살상 무기를 확산시킬 수 있는 국가로 지목하고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G8 정상들은 대량살상 무기 확산 우려에 대처하기 위해 수출통제나 국제원자력기구와 같은 기존 제도 외에도 다른 조치들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G8이 밝힌 다른 조치에 대해 유럽에서는 유엔 회부 등의 조치를 뜻한다고 해석하고 있는 반면 미국의 일부 관리들은 무력 사용까지도 가능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G8이 국제법상의 기구가 아니어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 직접 행동을 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핵 문제에 대해 해법을 달리하고 있으면서도 G8 정상들이 하나의 동일한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에서 북한에게도 적지않은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이번 G8 회담에서 중국을 통해 다자대화 틀 속에서 북미회담을 열자는 뜻을 미국측에 전달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