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전교조 "NEIS 고3도 거부"…입시혼란 우려

동세호

입력 : 2003.06.03 19:51|수정 : 2003.06.03 19:51

동영상

<8뉴스>

<앵커>

NEIS시행을 둘러싸고 갈등이 계속되면서 올해 대학입시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교조가 고3 학생들의 NEIS시행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교조가 교육부총리의 약속파기에 반발해서 NEIS를 무력화하겠다고 선언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영만/전교조 위원장 : NEIS 불복 저항 운동을 전개하여 NEIS를 학교 현장에서 무력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전교조는 고3의 NEIS 시행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전교조 소속 정보 담당교사들은 오늘(3일) 기자회견을 갖고 NEIS 업무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입시 업무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3 성적이 반영되는 수시 2학기 모집과 정시 모집에서는 입시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서접수를 시작한 수시 1학기 모집은 이미 NEIS로 이관된 고2까지의 성적만으로 처리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들은 입시자료 통일을 요구하며 수험생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황대준/성균관대 입학처장 : 통일된 형식의 학생부 자료를 받지못할 경우 자료입력 부담과 신뢰성 검증에 따른 부담으로 입시차질은 불가피합니다.}

일선 학교는 학사업무 처리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윤덕홍 부총리 퇴진촉구 운동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교총은 오늘 오후부터 교육부총리 퇴진을 촉구하는 거리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