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윤 외교, "북 대담한 제안, 수용 힘들다"

이성철

입력 : 2003.05.31 09:24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북-미-중 3자회담을 통해 북한이 밝힌 이른바 ´대담한 제안´에 대해 수용하기 어려운 제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윤영관 장관은 마이니치와 한 회견에서 북한의 구체적인 제안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용은 종전의 요구 그대로였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모두 들어준 이후에나 북한은 핵시설을 폐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신속한 해결을 원하는 미국의 관점에서는 북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윤 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북한 핵문제를 다루기 위한 다국간 협의에 참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협의 단계에서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최근 한미,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제기된 대북 `추가조치´와 `더욱 강경한 조치´는 북한에 경고하는 의미가 있다고 윤 장관은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