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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다음달 입항하는 북한의 만경봉호를 법을 총동원해서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이후에 북한에 대한 압박이 현실화되는 게 아닌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이승열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언론들이 보도한 일본 정부의 만경봉호에 대한 대처방안에는 거의 현행법이 총동원돼 있습니다.
해상보안청과 법무성 입국관리국, 그리고 국토교통성과 세관등 관계기관 모두가 참가하는 현장조사가 망라돼 있습니다.
구체적인 조사 방법도 결정됐습니다. 입항과 정박, 그리고 출항의 3단계로 나누되 화물에 대한 X선 촬영검사, 그리고 각성제와 마약 밀수를 감시하기 위한 마약견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입항시에는 입국관리 심사원과 해상 보안관이 탑승해 승객의 신원 확인과 함께 선내 조사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만경봉호에 대한 PCS 즉 안전 검사도 10년만에 재개됩니다. 안전검사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될 경우 이를 구실로 선내 검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어제(29일) 이런 방침을 북한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유럽 주요국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어제 북한에 대해 핵무기 개발 위협으로 국제사회를 협박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