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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월 초 금강산 관광 재개" 발표

이현식

입력 : 2003.05.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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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사스를 이유로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 길이 한 달 남짓 만에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7차 이산가족 상봉도 조만간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사스 예방을 이유로 지난달 26일 중단시켰던 금강산 관광을 다음 달 초부터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아태 평화위원회는 평양방송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같은 조치는 민족화해와 남북 교류를 위한 것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금강산 육로관광도 오는 7월부터 재개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현대아산의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을 빠른 시일내에 금강산에서 만날 수 있도록 남측 당국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의 방북 허용 여부는 특검 수사당국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금강산 관광재개는 지난 주 평양에서 열린 남북 경제협력 추진위원회의 합의를 실천한 것입니다.

북한은 이를 통해 핵 문제로 인한 국제적 고립을 완화하고 경제적 실리도 챙기려 하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20일쯤 금강산에서 실시하기로 한 제 7차 이산가족 상봉이 가급적 육로를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과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