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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건평씨 부동산은 노대통령 소유"

최선호

입력 : 2003.05.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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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이 남의 이름을 빌려 고향 진영에 임야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를 입증하는 증거라며 관련 녹취록까지 공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노건평씨의 부동산 거래를 둘러싼 의혹에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관련돼 있다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경남 진영 신용리의 임야 8700평을 노무현 대통령이 차명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등기부 상에는 지난 96년 진영에 사는 백승택씨가 김기호씨로부터 매입한 것으로 돼 있지만, 지난 대선 당시 김기호씨가 이 땅의 실소유주는 노 대통령이라고 털어놓았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이 녹취록에는 노 대통령이 건평씨를 내세워 땅을 매입했으며, 백승택씨는 알지도 못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지난 95년에는 당시 부산시장 선거를 준비하던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땅 매입 문제를 의논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문수 한나라당 의원 : 본인이 찾아와서 자발적으로 그 녹취록에 나와 있는 내용을 다 자수를 한 겁니다. 이미 진술을 한 것입니다.}

김문수 의원은 내일(28일) 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들어본 다음, 테잎 원본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