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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노건평씨 땅 투기 의혹 제기

최선호

입력 : 2003.05.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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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연일 노무현 대통령 친형인 건평씨의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미 검증이 끝난 문제라며,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반응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경남 거제에 있는 노건평씨의 별장과 땅 600여 평이 연육교가 지나는 노른자위라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문수 한나라당 의원 : 개발정보를 미리 입수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확보할 수 없는 노른자위 땅 내 필지 676평.}

또 경남 진영에는 건평씨 가족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건설회사 2곳이 있다며 자금 출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건평씨는 거제 땅은 과수원 용으로 매입했다면서 개발 정보를 미리 알았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건평씨가 원주민인 것 처럼 서류를 꾸며 거제도 해금강에 별장을 지었다는 주장에 관해서 국립 공원관리 공단측은 지난 98년 건축 허가 당시 그 지역은 취락지구로 분류돼 허가과정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규정상 땅 주인이나 땅을 임차하는 사람 모두 건축허가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원주민으로 위장해 서류를 꾸몄다는 주장도 타당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 대선 때 이미 걸러진 문제라며 추가로 조사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