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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정대철 대표에게 전화

김수현

입력 : 2003.05.20 10:30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일 오전 민주당 정대철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연락을 줄 테니 몸이 풀린 다음 만나자"고 말했다고 정 대표가 전했습니다.

정 대표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렇게 전하고 김 전 대통령의 "목소리가 떨려 병색이 완연할 정도가 아니라 걱정스러울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대표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정대표와 자신이 사전 연락 없이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을 방문했으나, 김 전 대통령이 잠옷을 입고 쉬는 중이어서 이희호 여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다면서, 이 여사는 건강하고 밝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병문안을 거절당했다는 일부 신문기사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김 전 대통령이 이 기사를 보고, 만나지 못해 미안하다´며 정대표에게 전화를 걸어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