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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미국방문 이후 현저한 방향 전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안되지만 그렇다고 북한이 하자는 대로 끌려가지도 않겠다는 자세입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 방문에서 북한에게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공격에 대한 북한의 두려움이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한미관계의 틈새를 이용한 벼랑끝전술이 더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남북협력은 북핵 전개과정에 따라 신축적으로 검토할 것입니다.}
북한은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외부의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군사적 공격에는 전쟁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남북 경제협력 추진위원회 개최는 받아들였습니다.
중국에게는 한국, 일본이 참여해도 다자회담에 나올 듯한 의사를 비쳤지만, 북한이 벼랑끝 전술을 강화해 핵 재처리에 돌입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은 오는 23일 미일정상회담, 다음달초 대북정책 조정 실무협의, 다음달 7일 한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조치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3자 회담 성사에 초점이 맞춰졌던 북한 핵문제의 해법은 대화와 압력의 병행이라는 2단계로 점차 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