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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신주류가 어젯(16일)밤 신당 창당 추진 모임을 공식 발족시켰습니다. 신당 창당 모임이 발동을 거는 단계에서 앞을 향해 출발하는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신당 추진 기구를 발족시킨 어젯밤 모임에는 민주당 의원 54명이 참석했고 신계륜 의원 등 13명은 위임장을 보내와 총 67명이 신당 추진 모임에 합류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가운데 2/3가 신당 창당에 찬성한 것입니다.
{김근태/민주당 상임고문 : 새로운 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에 나설것을 여러분과 함께 선언합니다.}
신주류의 좌장 역할을 맡아온 김원기 고문이 이 모임의 의장을 맡았습니다.
김원기 의장은 신당 창당의 원칙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며 신당 창당에 비판적인 구주류와 중도파 의원들에게 화해의 손짓을 보였습니다.
{김원기 의원/신당추진모임 의장 : 사전에 누구를 배제하는 일은 없을 것을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김원기 의장은 창당 시기와 관련해 정기 국회 이전에 신당 창당을 마무리 짓자는 것이 다수 의견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어제 모임에 불참한 한화갑 전 대표, 정균환 총무 등 구주류 의원들은 신주류의원들의 이번 행동은 쿠데타적 발상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내의 공식 의결 기구인 당무회의를 거치지 않고 신당 추진기구를 만든 것은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갔다는 것이 구주류측의 주장입니다.
이에따라 신당 대세론을 앞세운 신주류측이 민주당 사수론을 내세우며 저항하는 구주류측을 설득하지 못할 경우 집권 여당의 분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