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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북핵 해결에 모든 선택 유효"

백수현

입력 : 2003.05.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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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상 회담 이후에도 미국에서는 강·온 양론의 엇갈린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자 회담에 기꺼이 나서겠다면서도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이 언제든지 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정부와의 긴장 해소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부시 행정부 관리들은 한미동맹 관계 복원에 최우선 순위를 뒀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정상간의 대화에서 선제공격이나 해상봉쇄와 같은 용어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기꺼이 다자 회담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미국의 기본 노선이 바뀌진 않았다는 것이 워싱턴의 전반적인 분위기입니다. 백악관 라이스 안보보좌관은 어떤 경우든 북한에 협박당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선제공격 옵션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 평화적 해결이 가능하고 이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어떤 옵션도 결코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또 대화가 이뤄지려면 북측의 자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는 두 정상이 공동성명에서 애매한 표현을 사용해 심각한 입장 차이를 피해갔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략상의 차이도 분명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조야는 이번 정상회담을 대북 조율의 끝이 아닌 고강도 외교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큰 틀을 마련했지만 한미간의 코드 맞추기는 지금부터 본격화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우여곡절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