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추가적 조치'…남북관계 차질 우려

조성원

입력 : 2003.05.15 19:57

동영상

<8뉴스>

<앵커>

이번 회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회담 내용으로 봐서는 남북관계에도 어느정도 변화가 예상된다는 겁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을 경우 추가적 조치를 검토할 수도 있다"

한미 정상의 이같은 언명은 북한이 폐연료봉 재처리나 미사일 발사와 같은 모험을 감행할 경우 북핵 사태의 평화적 해결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추가적 조치로는, 해상봉쇄나 경제제재 조치를 포함해 최악의 경우 대북 선제 공격까지도 검토될 수 있습니다.

{이수혁/외교통상부 차관보 : 사태가 악화되면 북한의 조치가 국제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되는 사태가 생긴다면 추가적 조치를 고려한다는 그런 의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정부는 그 의미를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남북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부인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북핵 사태를 봐가며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노대통령의 언급도 주목됩니다.

북한은 아직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이번 회담 결과에 반발하고 나설 경우 다음주로 다가온 남북경협 추진회의를 비롯해서 남북관계 전반에 속도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초 대북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후속 조치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