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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15일)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4개항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두 정상은 먼저 한반도와 동북아의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동맹관계 구축에 가장 큰 의미를 뒀습니다.
{노 대통령 : 한미 동맹관계는 지난 50년간 그야말로 돈독하게 발전해왔으며 앞으로도 50년 이상 더욱 더 돈독하게 발전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 합의했습니다.}
주한 미 2사단의 재배치 문제는 한반도의 정치경제 안보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평화적인 수단으로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원칙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저는 노대통령에게 앞으로도 평화적인 해결을 추구할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핵문제의 성공적인 해결을 위해 한국과 일본,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다자회담이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 증대될 경우 추가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의 전개상황을 봐가면서 남북교류와 협력을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북한이 제시한 이른바 과감한 접근방법을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핵 문제가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그러나 정치적 상황전개와 상관없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 정상은 개인 차원에서의 신뢰와 존경의 기반을 형성했다면서 앞으로 완전한 동맹관계를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