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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걱정 덜고 희망안고 돌아간다"

정승민

입력 : 2003.05.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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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회담에서 두 정상은 서로 매우 친근한 분위기속에서 격의없이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회담 회담장소인 백악관에 도착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루즈벨트룸으로 입장했습니다.

방명록에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하여"라고 서명했습니다. 이어 백악관 1층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로 이동해 부시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웰컴, 반갑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면서 친밀감을 표시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측 배석자들을 서로 소개한 뒤 기념촬영을 가졌습니다.

동갑내기인데다가 이미 4차례나 전화통화를 했기 때문에 오랜 친구처럼 격의없는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단독 정상회담은 예정된 30분을 7분 넘겨서 37분간 진행됐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말해서 대화를 나누기에 편한 상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인간적 유대를 갖게 될 것이며, 서로 자유롭게 협의해서 문제를 풀어갈 것입니다.}

이에 대해 노대통령은 모든 걱정을 벗어버리고 희망만 안고 돌아간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부시 대통령하고 대화하고 나니까 걱정은 버리고 희망을 안고 돌아가게 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어 백악관내 만찬장에서 만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건배사를 통해 두 정상이 힘을 합쳐 모든 도전과 난관을 기회와 희망으로 바꿔나가자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