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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은 북한과 다자회담을 다시 시작하겠지만 북한의 요구에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오늘(13일)밤 늦게 워싱턴에 도착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의 외교력을 과시할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백악관 라이스 안보보좌관은 로이터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의 회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부시 대통령은 여전히 외교적인 해결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택방안도 열려있으며 북한의 제안에 일일이 반응을 보일 이유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또 불행하게도 북한은 마약과 미사일을 수출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와 협력해서 저지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의 발언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나올 미국측의 기본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한미 두나라 정상이 공동성명에서 타협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스는 1면 머릿기사에서 북한에게 선제공격전략을 사용하지 말 것을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설득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김정일 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를 겨냥한 표적공격방안을 미 국방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오늘(13일)밤 늦게 노 대통령은 이곳 워싱턴에 도착합니다. 노대통령의 외교력이 첫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