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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창당' 내분…세력 대결 심화

양만희

입력 : 2003.05.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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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내 신주류가 비공식적인 신당 추진기구 구성을 서두르자, 신주류와 구주류의 세 대결이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원내 총무가 소집한 의원총회도 신주류의 불참으로 반쪽회의에 그쳤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내 신주류는 오는 16일 금요일 신당 창당을 위한 연찬회를 연 뒤에, 비공식적인 신당 추진기구를 구성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당 공식기구만 바라보다가는 지난 번, 당 개혁안처럼 흐지부지될 공산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이호웅 민주당 의원 : 신당 추진을 위한 사전에 비공식적이지만 준비체, 주도 세력을 확보해 내야된다.}

신주류측은 연찬회에 최대한 많은 의원들이 참석하는 것이 대세를 장악하는데 사활적이라고 보고 조직적으로 의원들의 참석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정균환 총무를 비롯한 구주류는 의원총회를 소집했지만, 신주류가 대거 불참하는 바람에 의원 간담회를 여는데 그쳤습니다.

구주류측은 비공식적인 신당 추진에 반대한다며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별도의 연찬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신주류측 정대철 대표는 오늘(12일) 정균환 총무가 의원총회를 소집한 데 대해 의제와 시기가 부적절하다며 연기를 지시했지만 정 총무가 이를 거부해 민주당의 내분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