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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당' 놓고 신·구주류 대립 격화

김수현

입력 : 2003.05.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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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당 창당을 놓고 민주당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는 구주류와 중도파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개혁 신당론을 비판했고, 신주류 의원들은 토론회를 열어 신당 추진 원칙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6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신당의 성격과 창당 방법을 놓고 논란을 벌였습니다.

회의에는 정균환 총무와 박상천, 김성순 의원 등 구주류와 중도파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서 신주류가 주도하는 신당 논의를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신당 창당과 관련해 민주당 정신을 계승하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해, 통합신당론 쪽에 무게를 뒀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한화갑 전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당 밖에 신당 추진기구를 만들자는 신주류측 주장은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주류측 의원들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신당 토론회를 열어 기득권 포기와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 범개혁세력의 연대라는 신당 원칙은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또 신당 논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당내에 신당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당 밖에도 개혁세력들을 연대하는 창구로서 추진기구를 병행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당 논의를 놓고 벌어진 민주당내 갈등이 인적청산과 세대교체 논란으로 비화되면서 신구세력간 대결이 격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