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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4백여개 공기업과 정부 산하단체 임원들에 대해서 청와대가 사정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예상됩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4백여 개의 공기업과 정부 산하단체 임원들에 대한 비리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사와 납품관련, 판공비의 개인 전용 등이 제보의 주된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공기업 이사장은 개인 서화전을 열면서 납품업체들에게 서화를 사실상 강매했고, 다른 공기업 사장은 판공비로 부인의 해외여행 경비를 지출한 것으로 확인돼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리 혐의가 가벼운 경우에는 자진 사직을 종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납품과 관련해 돈을 받는 등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에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획예산처는 다음달까지 공기업과 산하단체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경영 평가가 나쁜 공기업과 산하단체 임원에 대해서는 임기와 관계없이 인사 조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이런 활동은 경력이 없는 정당 관계자들의 낙하산식 인사를 막고 공모 절차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