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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통일·외교 분야 토론에서는 북핵 해결이 시급하다, 하지만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당장 만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3자 회담과 관련해 우리의 참여 여부보다 대화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지금 참여 문제가 문제의 핵심인 것처럼 잘못 전달되고 있고, 그 압력 때문에 지금 우리는 아무것도 해 나갈 수가 없다. 그래서 정직하게 나가자. 참여 못해도 좋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북미간의 핵 문제 타결이 급선무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노 대통령 : 김정일 위원장을 제가 지금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만나서 김정일 위원장하고 저하고의 사이에서 핵심적인 문제가 풀리지 않습니다.}
노 대통령은 주한 미군의 역할 변화를 전제로 군사작전 통제권 문제를 포함한 자주국방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의 언론관을 따지는 질문에 대해서 일부 언론을 지칭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노 대통령 : 선거전날 정몽준 후보가 노무현과 공조를 파기했다는 그 신문을 무가지로 어마어마하게 찍어서... 일부 언론이 지금처럼 이렇게 적대적인 기사 쓴 적있습니까, 솔직히 사실은 사실로 인정해야 합니다. 대통령 대접한 적 있습니까.}
노 대통령은 언론과 정부의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관계를 위해서 기자단을 폐지하자고 한 것일 뿐 기자실을 없앤 것은 아니라며 언론의 취재활동은 충분히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