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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북한 발언에 신중 대응해야"

정승민

입력 : 2003.04.30 17:18


노무현 대통령은 북핵 협상과정에서 북한이 내놓은 제안과 발언에 대해서 면밀히 분석해 대처하는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대통령은 30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회담장에서 내놓은 카드를 갖고 심각한 사태악화로 단정해 강경대응할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핵 보유 시인 발언은 협상카드 내지 게임수단의 성격도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기정 사실화해 당장 큰 일이 벌어진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대북 협상의 핵심카드는 미국이 쥐고 있다면서 지금은 대화의 틀을 만들어나가는 국면이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있다고 무리하게 우리가 끼어들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도 3자 회담의 경우 구조적으로 우리가 참여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 개입하는 3자 회담이 될 경우 두 주체를 상대해야 하는 북한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