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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불가침'공약' 요구...태도 변화?

이승열

입력 : 2003.04.3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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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의 압박이 이렇게 계속되면서 미국에 대해서 불가침 조약을 요구했던 북한이 조금씩 태도를 누그러뜨릴 수도 있다 이런 분석이 나왔습니다.

도쿄, 이승열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최근 체제보장과 관련해 조약이라는 용어 대신 공약이라는 용어로 바꿔 사용하면서 강경한 입장이 다소 완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오늘(30일) 북한의 조선 중앙통신이 어제 북한이 미국에 요구하고 있는 것은 불가침 공약과 적대정책 포기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즉, 종래까지 줄기차게 유일한 해결책으로 주장해오던 불가침 조약요구를 공약수준으로 표현을 후퇴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북한의 이런 변화가 대미 요구 수준을 낮출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낳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조선중앙통신의 이번 논평이 조약이 불필요하다는 북한의 명확한 태도 표명이라면 미북 대화의 진전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은 과거 북한의 이런 요구에 대해 의회의 인준까지 필요로 하는 조약대신 교환각서나 공식성명등으로 체제보장을 보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