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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주류, "7월까지 신당 창당"

정준형

입력 : 2003.04.29 20:07|수정 : 2003.04.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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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민주당내 신주류측 의원들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데 이어서 본격적인 세 확산 작업에 나섰습니다. 신주류측은 이르면 오는 7월까지 신당 창당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기남 민주당 의원 : 민주당 내외의 정치개혁 및 국민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참여하는 신당을 창당한다.}

민주당내 신주류측은 어젯(28일)밤 신당 창당을 전격 선언한 데 이어서 오늘부터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신당 참여에 주저하고 있는 중도온건파 의원들과 반대파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서 개혁신당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천정배 민주당 의원 : 준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상당한 고심에 고심을 해서 그것은 대단히 현실적인 안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에 관한 불필요한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지요.}

신주류측은 다음주중에 범 개혁파의원 토론회를 통해 결속을 다진 뒤, 당내에 신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창당작업을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당 안팎의 개혁세력을 결집해서 빠르면 7월, 늦어도 8월까지는 신당의 형태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당정분리 원칙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겠다며, 입장 표명을 삼가한채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에는 뭔가 될 것 같다고 말해, 신주류측과 이심전심으로 교감을 주고받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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