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다른 불량국가나 테러조직에 핵 물질을 수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별적으로 북한 선박의 운항을 봉쇄하는 해상봉쇄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지난주 베이징 3자 회담에서 핵무기나 핵물질을 해외로 이전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미국 정부가 지난 63년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사용한 전술을 본떠 `쿠바형´이란 별칭이 붙은 이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쿠바형´ 해상봉쇄가 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국 군함을 활용하고, 북한이 전쟁행위로 간주하는 전면적인 봉쇄를 피하면서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