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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대해 오후 6시부터 만찬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험담을 듣기 위해서 마련한 자리라고 합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건강진단을 받고 퇴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와 함께 약간 수척해진 모습으로 청와대에 도착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집무실 밖에서 김 전 대통령 내외를 맞아 만찬장으로 안내했습니다.
{노 대통령 : 분주하면 분주한대로 건강에 부담이 되고 쉬시면 쉬시는 대로 긴장이 풀어지니까...}
{김 전 대통령 : 5년 동안 건강을 깎아먹어서 그래요.}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정부입장과 대처 방향을 설명하고 김 전 대통령의 조언을 구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북한을 설득해 나가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특검법의 불가피성을 설명했고, 김 전 대통령은 대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2일) 회동에 앞서 청와대 녹지원에서 미국 방송에 내보낼 한국 관광 광고 제작에 출연했습니다.
사물놀이팀과 붉은 악마의 응원 모습을 배경으로 만든 이 광고는 다음달 미국 방문을 전후해 CNN을 통해 120차례 방송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