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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에 핵포기 대가 제시 않아"

고철종

입력 : 2003.04.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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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문제 논의를 위한 3자 회담 대표들이 오늘(22일) 모두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에 핵포기 대가를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근 북한 외무성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북한측 대표단이 오늘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또 오후에는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가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도착했습니다.

북미 양측은 내일부터 사흘간 중국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됩니다. 회담에 앞서 치열한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핵포기의 대가로 북한에게 어떤 유인책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에 어떤 대가를 지불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또 회담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도 함께 참여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한국과 일본이 참가하는 것을 반대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동시에 핵문제는 북한과 미국간에 해결할 문제이며 중국 역시 중재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핵문제와 함께 북한 체제보장과 탈북자 송환문제 등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불거져 나온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김정일정권 축출메모 파문이 회담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