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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북 장관급회담 수락하기로

이현식

입력 : 2003.04.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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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북한이 제의한 남북 장관급회담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떻게든 북한 당국자들을 자주 만나서 대화하는게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이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빠르면 오늘(21일) 북한의 장관급 회담 제의 통신문에 대해 이를 수락하는 내용의 회신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7일 북한의 회담 연기 이후 꾸준히 남북 대화를 준비해 왔기 때문에 수락 결정을 하는 데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오는 목요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북 식량지원과 북핵3자회담 문제등 구체적인 의제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미국 내에서 북핵 3자회담 재검토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서, 우리 정부는 '대화는 일단 열려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습니다.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 : (안에서 전쟁위험이 고조되는 것보다는 일단 열려서 대화로 푸는 쪽으로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예.}

그러나 정부는 북한의 핵 재처리 발표로 일격을 당한 미국이 북한에 모종의 반격을 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개발을 주도한 경원하 박사의 미국 망명설도 이런 맥락에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수혁 차관보 : (현지공관을 통한 이런 작업은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 문제는 정보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차원에서 협의가 되야 할 것입니다.}

북미 양측의 신경전이 자칫 대화의 판을 깨는 사태로 번지지 않도록, 정부는 외교력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