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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자 회담 성사·장관급 회담 추진

이현식

입력 : 2003.04.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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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베이징 3자 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핵 재처리를 시사하며 압박을 가하자 미국이 3자 회담의 참여를 망설이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어떻게든 대화는 시작돼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발 AP, AFP통신은 북한의 핵재처리 시사 발언이 나온 이후 미국 정부가 베이징 3자 회담의 참여여부를 최종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타전했습니다.

클레어 버천 백악관 대변인도 "동맹국들의 견해를 들은 다음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워싱턴에서 한미일 실무협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상황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 재처리에 관한 북한의 성명서 내용이 우리 해석대로 ´재처리했다´ 하는 얘기는 아닌 한 회담은 예정대로 열릴 것 같습니다.}

정부는 베이징 3자 회담이 무산될 경우 북한 핵문제가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북미 양측을 회담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모든 외교 역량을 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이같은 대화분위기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북한이 전격 제의해 온 장관급 회담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곧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베이징 3자 회담과 남북장관급 회담에 관한 입장을 정리하고 북측에 회신문을 보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