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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 이라크 정부 수립 박차

장현규

입력 : 2003.04.10 19:40|수정 : 2003.04.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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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라크 재건을 위한 과도정부 수립도 급류를 타고 있습니다. 사실상 군정의 시작입니다.

쿠웨이트에서 장현규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이라크 재건과 인도지원기구가 만든 새로운 이라크의 모습입니다. 이웃을 위협하지도 않을 것이며 테러와 대량 살상무기도 지원하지 않는 국가로 그려져 있습니다.

시장은 자유경제 시스템을 채택하도록 돼 있습니다.

군사정부도 다음주 초 설치될 예정이며 가너 예비역 중장이 이끌게 됩니다.

200명 정도로 구성된 가너 은 전쟁이 한창이던 열흘 전 쯤 부터 이미 쿠웨이트에 도착해 새 이라크 정부 수립을 준비해왔습니다.

가너 중장은 바그다드 공항이 안정되는 대로 바그다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라크 시민 : 이라크인들은 훌륭한 사람이 이라크를 다스리기를 원합니다. 다른 악한 사람의 지배로 바뀌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미국은 다음주 초 이라크 반체제 인사들과 지역 지도자가 참석하는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유엔의 개입은 국가의 합법성을 인정받을 때가 될 7월쯤 허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의 발빠른 재건 움직임은 치안유지와 이라크 국민의 고통을 하루속히 덜기 위한 것이라는게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그러나 유엔과 세계 각국의 이권 요구를 사전 차단하려는 의도가 더 큰 것으로 세계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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