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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교조와 갈등을 빚어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등학교 교장의 영결식이 오늘(8일) 있었습니다.
유족들의 오열과 애도속에 장례식장은 전교조 성토장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전교생 60명의 작은 초등학교에 전국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고 서승목 교장의 운구에 유족의 눈물이 뿌려집니다.
{고 서상목 교장 부인 : 내 남편 살려주세요.}
어린 제자들도 애도합니다.
{박민수/6학년 : 이렇게 이별의 날이 빨리올줄 알았다면 교장 선생님 마음을 좀더 편안하게 해드릴걸 그랬어요...}
전교조에 대한 성토가 이어집니다.
{이군현 한국교총회장 : 전교조가 교장에게 압력을 가한것은 또 하나의 교원에 의한 교권침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지로 가던 운구차량이 전교조 충남지부 앞에서 경적을 울리자 뒤따르던 차들이 합세합니다.
전교조 교사들은 마찰을 우려한듯 영결식장에 나오지 않고 하루종일 사무실을 비웠습니다.
서 교장의 갑작스런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서 교장이 협박을 당했다는 자필 메모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내일부터 유족과 전교조 교사들을 소환조사 하기로 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전교조 교사들의 퇴진을 요구하며 학생들의 등교를 거부하면서 항의집회도 계획하고 있어 파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