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여야 막론, '당 개혁'놓고 신-구세력 갈등

정명원

입력 : 2003.04.08 06:58

동영상

<앵커>

각 당의 개혁안을 놓고 여,야의 젊은 세력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내분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개혁특위 소속 의원 16명은 어제(7일) 기자 회견을 갖고 현 지도부는 개혁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킨 뒤 사퇴할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개혁안이 구주류의 반발로 당무회의 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등 당 개혁작업이 지지부진한데도 지도부가 이를 방임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신기남 의원/민주당 : 원래 개혁원안의 취지를 너무 심하게 손상하기 때문에 개혁의 본질이 훼손되서는 안되겠습니다.}

한나라당 역시 논란 끝에 당무회의를 통과하긴 했지만 원안이 훼손됐다며 소장파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운영위원회에 참여할 시,도 지역대표 선출방식을 직선에서 간선도 할 수 있도록 수정한 것이 문제가 돼 전당대회 거부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영춘 의원/한나라당 : 우리의 최소한의 요구인 40인 운영위원회 직선이 거부됐습니다. 이제 투쟁밖에는 남은 선택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은 민주당 최대계파인 열린개혁포럼이 전체 회의를 통해 개혁안 관철을 촉구할 예정이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