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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군, 바그다드 중심부까지 진격

서경채

입력 : 2003.04.07 19:45|수정 : 2003.04.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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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군이 오늘(7일) 사흘째 바그다드 진입 작전을 펼쳤습니다. 바그다드 중심부, 티그리스 강변까지 들어간 이번 공격은 앞서의 공격보다 훨씬 강력해 보였습니다.

서경채 기자으 보도입니다.

<기자>

새벽 6시 바그다드. 미군 전폭기가 바그다드 외곽에 폭격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탱크 킬러인 A 10기와 무인 정찰기도 상공에 나타나 이라크군을 위협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운 미 제 3보병사단 2여단 병력이 바그다드로 진격했습니다.

작전명은 '강력한 메시지', 지난 이틀동안의 진입 작전보다 화력과 규모가 훨씬 강력했습니다. 사담 국제공항을 출발한 미 지상군은 고속도로를 따라 바그다드로 들어갔고 이라크군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습니다.

도심에 진입한 미군은 곧장 티그리스강까지 밀고 들어가 대통령궁 3곳과 공보부 건물, 알 라시드 호텔을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7기갑여단 3대대 병력은 대통령궁을 수색하며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미 해병대도 티그리스 강을 따라 바그다드 남동쪽에서 북동쪽으로 협공 작전을 펼쳤습니다.

{소프 미 중부 사령부 대변인 :격렬한 전투가 기다리고 있고, 이번 작전은 이라크 정권 붕괴를 위한 한 단계입니다.}

연합군은 이번 전투가 본격적인 바그다드 전투가 아니며 앞으로도 원할 때 원하는 곳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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