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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등 '낙하산 인사' 논란 계속

신경렬

입력 : 2003.04.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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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부는 임원 인사를 위해 400여개에 이르는 공기업과 산하 기관에 대한 전면적인 경영 실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를 둘러싼 노조의 문제제기가 잇따라서 인선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모레(8일) 국무회의에 공기업과 정부 산하단체 임원에 대한 인사시스템 개선 방안을 상정합니다.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 :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정부 산하기관 인사시스템이 미비한 것 같다면서 유능하고 전문성 있는 인사를 기용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추천과 공정한 선발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400여개에 이르는 공기업과 기관, 단체의 경영실태를 분석해서 임기에 관계없이 임원을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인선 과정이 순탄치않아 보입니다.

서동구 KBS 사장은 취임식도 못하고 물러났고, 허노중 코스닥 위원장도 '낙하산 인사'라는 노조의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이나 장관이 임명하면 무조건 낙하산 인사라고 해서는 곤란하다"면서 "능력과 전문성을 따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공기업과 정부 산하단체는 퇴직 공무원과 정치권 인사들의 자리보장 성격이 강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달중에 이뤄질 한국관광공사 이사장과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인선 과정은 공기업과 산하단체 인사를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