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방송 위원 추천권 가운데 "대통령 몫을 줄이고 국회 다수당의 몫을 늘리자는" 한나라당의 방송법 개정안은 거대 야당의 언론 장악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문화 관광위원회 간사인 김성호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이 국회에 제출한 방송법 개정안대로라면, 한나라당은 방송위원 7명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4명을 추천하는 권한을 갖게된다며, 이는 행정 수반인 대통령의 권한을 부정하고, 삼권분립이라는 헌법 정신에도 위배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도 방송 위원의 임명은 국가 수반이 전권을 갖고 있다며, 삼권분립 정신에 맞게 대통령과 국회, 그리고 사법부가 각각 3명씩 추전하는 것으로 제도를 바꾸자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한나라당의 개정안을 반대하고 있으며, 공영 방송인 KBS 사장의 국회 동의 절차 추진 역시 정치권이 방송에 영향력을 끼치려는 정략적인 발상으로 본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