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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KBS 서동구 사장 사표수리

표언구

입력 : 2003.04.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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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4일) 서동구 KBS 사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습니다. KBS 사장 선임 문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표언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서동구 KBS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지 이틀만에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은 사표가 수리돼야 후임 인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KBS 이사회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에는 대통령이 추천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 : 이사회의 결정에 맡겼으니까 이사회가 다음에도 총사퇴를 한다든지 등등의 행동을 한다면 또 거부한 것 아닐수도 있죠.}

KBS 이사회는 다음 주 정기 이사회를 열어 후임 사장 제청 여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새로 구성되는 방송위원과 KBS 이사회가 후임 사장을 뽑도록 방송법을 개정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고흥길/한나라당 의원 :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새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면 늦어도 5월 중에는 개정된 방송법에 따라 중립적인 방송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KBS 사장도 대통령 추천을 한명으로 제한해 방송위원을 9명에서 7명으로 줄이자는 게 개정안의 골자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의석수를 무기로 방송위원회를 장악하려 한다"고 반박해 방송법 개정 문제가 이번 임시국회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