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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낙하산 인사 시비로 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던 서동구 KBS 신임 사장이 오늘(2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인선 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넣은 일은 없다면서 노조와 직접 대화에 나섰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S 노조의 서동구 신임사장에 대한 출근저지 투쟁 장면입니다.
노 대통령의 후보시절 언론고문을 지낸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노조측 주장과 함께 청와대가 인선에 개입했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서 사장은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국정 연설 말미에 사장 선임과정을 소상히 해명했습니다. 서 사장을 후보로 간접 추천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당한 압력을 넣은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 법적으로 KBS 사장에 대한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제가 그 임명권을 행사하는데 부적절한 정치적 행위를 한 일이 없습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오자 마자 기자 간담회를 자청하고 KBS 사장 선임에 관한 판단은 전적으로 이사회가 내린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이사회가 대통령의 추천을 그냥 비판없이 받아들이겠습니까? 아무런 압력도 행사할 수 없습니다.}
노 대통령은 사표수리를 일단 유보하되 해결점을 찾지 못할 경우 임명절차를 다시 밟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 시각 현재 청와대에서 KBS 노조 간부와 시민단체 대표들를 만나 이번 사태에 관해 토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