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일) 국회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갖고, 이라크전 파병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정치의 지역구도를 타파하기 위한 정치개혁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 동의안과 관련해, 전쟁 반대의 명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현실이며, 어려울 때 미국을 도와주어야 북핵 문제를 전쟁없이 풀 수 있다고 파병동의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파병이 한미간의 갈등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선택에 우리의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에서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가질 수 없도록 선거법을 개정해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런 제안이 현실화되면 내년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 또는 정치연합에게 내각 구성권한을 넘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개혁적인 젊은층이 정치에 입문할 수 있도록 현역의원이나 지구당 위원장이 아닌 사람도 후원금 모금을 허용하고 국회의원 후보 결정에 '국민 공천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현재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단기 부양책을 쓰지는 않겠다면서, 집값 안정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언론개혁과 관련해, 몇몇 언론사가 시장을 독과점한 상황에서는 견제받지 않는 언론은 권력이라며 언론이 정도를 갈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