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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와 미국.일본의 공조를 다지기 위한 5박6일간의 외무장관 순방이 마무리됐습니다. 큰 틀에서 한미일 3국의 신뢰를 확인했지만, 각론에서는 여전히 추가 논의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미국 정부의 반한 정서를 상당부분 누그러뜨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이라크전 지지가 상당한 도움이 됐습니다.
이런 토대 위에서 우리측은, 북한이 다자대화를 받아들이면, 그 안에서 원하는 문제들을 충분히 논의해 주겠다는 신호를 보내달라고 미국측에 요청했습니다.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 : 일단 그렇게 북한의 핵개발을 중단시킨 뒤, 북한의 체제보장과 에너지-식량지원, 핵 사찰 등을 일본,중국,러시아 등과 함께 논의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미국측은 조속한 다자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데는 조건을 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핵문제 해결전에 대북 보상은 없다는 기존 방침을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일본도 대북 대화와 식량지원의 재개를 요청받고 우리 방안을 긍정 평가했지만, 납북자 문제에 대한 국내여론이 워낙 나빠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5,6월 한미,한일 정상회담 이전에 각론에서의 이견을 조율하는 것입니다. 또한, 북핵문제 진정 이후로 주한미군 논의를 미루자는 입장을 곧 시작될 실무협상에서 관철시키는 문제도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