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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파병안 처리 또 연기, 31일 표결

김수현

입력 : 2003.03.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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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전 파병 동의안의 국회 처리가 다시 연기됐습니다.

국회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현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파병동의안이 다시 연기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5일 반전여론에 부딪혀 한차례 무산됐던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의 국회 표결이 오늘(28일) 또 다시 연기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반전 평화의원 모임이 여야 의원 71명의 서명을 받아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함에 따라 본 회의에 이어 곧바로 전원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파병 반대파 의원들은 미국 주도의 명분 없는 이라크 전쟁에 동참할 수 없다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분이나 논리에 앞서 국가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찬성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야 총무와 국회의장은 내일 한 차례 더 전원위원회를 열어 찬반토론을 벌인 뒤 이번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날인 31일 파병 동의안을 표결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의원총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파병 필요성을 설득하지 않으면 31일 처리에 협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파병 동의안의 처리는 다음달 임시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