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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 예산 14% 증액...국방비가 최고

조성원

입력 : 2003.03.26 22:48


북한은 어제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우리의 국회 본회의와 같은 최고인민회의 제10기 6차 회의를 개최해 지난해 예산을 결산하고 올해 예산을 승인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14.4 % 늘어났다고 밝혔지만, 예산이 얼마인 지를 수치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북한 당국이 화폐개혁을 단행했기 때문에 돈의 가치를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는데다, 미국과의 대치 상태 등 안팎의 정세를 고려해 예산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지난해 예산은 미화 백억 3천만 달러, 우리 돈 13조원 가량이었습니다.

북한 정부는 올해 국방비에 예산의 15.4% 를 지출하는 등 국방 공업에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최고인민회의에는 예년과 달리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