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이라크 군이 곳곳에서 게릴라식 반격을 하면서 미영 연합군의 희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지켜 보다가 결정타를 날리겠다는 이라크 군의 전략, 최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군에 생포된 미군 병사들, 전투부대원들이 아니라 정비병들입니다. 이라크 남부 나시리아 외곽에서 정비 임무를 수행하다가 붙잡혔습니다. 나시리아는 어제(23일) 미군 선발대가 별다른 저항없이 돌파한 곳입니다.
개전 둘째날 미영 연합군이 점령했다는 움카스르, 사실상 함락됐다는 바스라에서도 이라크군이 게릴라식 작전을 벌이며 격렬한 저항을 계속했습니다.
이미 미영 연합군 선발대는 별다른 저항없이 바그다드 진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뒤를 받치며 따라 올라가야할 본진이 곳곳에서 이라크 군의 게릴라식 반격을 받고 있는 것 입니다.
이라크군은 선발대의 예봉을 피한 뒤 배후 곳곳에서 게릴라 전을 펼치면서 본진의 선발대 지원을 최대한 막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이라크 깊숙히 들어간 선발대는 본진과 떨어져 전선 곳곳에서 고립돼 심리적으로 동요하게 됩니다. 이때 선발대를 공격해 최대한 피해를 입히겠다는 것입니다.
{아비자이드 미 중부군 부사령관 : 이라크군의 계략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행동들이 있었습니다.}
공화국 수비대가 배수의 진을 친 채 바그다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게릴라식 배후 공격, 전력열세를 감안한 이라크군의 일격이 연합군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